Ordinary Life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기영 / 불후의 명곡 / 주기도문 우연히 박기영씨가 부른 솔아 솔아 푸른솔아를 보게 됐다.쌩뚱?맞게 메인곡 전에 주기도문 영어 버젼이 흘러 나왔다.주기도문을 삽입한 배경에는 전적으로 박기영씨의 "의지"가 있었으리라. 주기도문이 더 아름답게 들리는데는 솔아 솔아 푸른솔아를 너무나도 아름답게 사무친 이 시대에 간절히 와닿게 불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닮고 싶은 신앙은 이런 신앙이다.기도와 말씀으로 머리와 입으로는 간절하게 뱉어내고 바라지만 그 생각과 사고가발로 옮겨저 행동으로 나태내기는 수십 수백 배 어려운 법이다. 내가 살아내고 있는 이 직장 이 사회 이 삶을 온전히 살아내고 이겨 낼 때야만이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이 빛 날 수 있고 그 분의 이름이 더욱 거룩하게 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름답고 또 처절하게 살아낸 삶이 박.. 더보기 Facebook & humiliation 페이스북을 하다보면 눈쌀 찌푸리는 일이 많아진다. 책을 수십권 내는 교수가 이성을 잃고 욕을 내뱉는 모습부터 일기도 아닌 일기를 수십분 간격으로 질러대는 사람.. 색을 띤 어불성설의 정치적인 선동으로 눈쌀을 찌푸리는 사람까지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을 어필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하나 더 배워야 할 덕목은 부끄러울 줄 아는 것이다. 쓰레기보다 더한 공해가 될 수 있고 볼 때마다 역겨운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 나 역시 내가 뱉어 놓은 말과 글들에 부끄러운지 모를 때가 많다. 지나고 나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지 깨닫고 정말 많이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많이 읽고 생각하고 사색하자. 더 부끄러워 할 줄 알기 위해서! 더보기 만남 그리고 헤어짐 그룹연수에 들어온지 일주일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시간을 두고 수명을 차근차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양한 사람들이 가진 재능과 역량은 우리가 문제에 봉착했을 때 발휘된다. 그 역량을 알기 위해선 의견을 존중해주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 한다. 조원과 리더의 역할은 한끗 차이인 것 같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때론 리더의 우유부단함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닥쳤을 때 구성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일단 진행하다보면 그 일에 특화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생각 이상으로 선전할 수 있다. 한 대기업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이렇게 다양한 사람과 이렇게 뛰어난 사람들이 많나.. 더보기 제단 그리고 세상 오늘 목사님의 설교가 무척이니 와닿는다 지금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 교회 믿는다고 말하는게 조심스러워지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언행과 생각이 주님을 닮아 가려하지 않고 세상것들, 썩어질 것들에 미련을 놓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원의 본질이 퇴색되어버린 심리적 기독교, 실용적 기독교 결국은 우리 공동체가 안고 끌어가야 할 대상들이며 세상이 우리의 삶과 생각을 송두리째 산산조각 내버린다 해도, 우리가 지켜야할 추구해야 할 명백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세상과 제단 그 가운데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우리들, 그리고 나.. 우리 그리고 나를 통해 이 세상이 옳고 행복하고 사랑을 추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상상 이상의 노력과 기도가 필요하다. 더보기 그냥 28 무엇이라고 표현해야하는 나이인지 애매하다.인생의 쓴맛을 보며 세상을 알아갈 나이이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내 안의 자아에게 간구하는 나이? 나의 친구 누군가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있고벌써 두 번째 직장을 준비하고 있고악착같이 버텨보면서 세상을 알아가는 친구가 있다. 뒤늦게야 많은 고민 끝에 2~3년의 공부가 필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고결혼을 앞두고 많은 고민과 행복 속에 묻혀 사는 친구도 있다. 그러한 친구들을 두고 있는 나 역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나의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 속에 방황하는 친구들의 친구 중 한 명. 오늘은 그동안 연구실에만 박혀 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나의 과거가 반영되어 있는 친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또한 나의 미래를 발견한다.친구를 통해 많은 자극.. 더보기 손석희, 지각인생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더보기 Writing "신문의 잉크를 끓인 듯 역겨운 맛의 커피" 무라카미씨는 맛없는 커피를 이렇게 모사했다. 싸구려 맛없는 커피를 마시곤 할 땐 이건 왠 폐타이어향맛 나는 커피라고 생각해곤 했는데 아주 적절한 비유를 "상실의 시대"를 읽으며 찾았다. 요즘 매번 느끼는거지만 글을 쓴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다. 30살 이전에는 책을 쓰지 마라는 말이 있을만큼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한권의 책이나 지면을 이용하여 문자로 나타내는 것은 난해한 수학문제를 푸는것만큼 어려운 것 같다. 또 연륜과 세상 경험을 통해서만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고 공감을 줄 수 있지 않나 싶다. 형용사 선택의 하나에 문장 전체의 의미가 다르게 받아들여 지고 서두가 없어지며 임팩트가 없는 글들은 그저 한 사람의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찌.. 더보기 인연, 김지현 눈 비벼 크게 떠 보아도 보이지 않는 질긴 끈 하나 너는 나의 태초의 바람 산맥을 가르고 바다를 가로 질러 내게로 왔구나 - , 김지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