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Energy

Oil Surges on OPEC Deal to Cut Output

자료 및 사진 출처 : http://www.wsj.com/articles/opec-reaches-deal-to-cut-oil-production-1480518187




(NYMEX에서 거래되는 원유가격 상승 추세 및 미국 E&P기업들의 주가 상승 추세)



1.     OPEC이 일산 120만베럴의 원유를 감축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즉각 원유각격이 8%이상 급등했다. 이 중 약 40%에 해당하는 48.6만베럴까지는(by 486,000bbl) 사우디가 감축한다. OPEC국가들의 원유 목표가는 55~60$/bbl 수준이다.


2.     OPEC외의 국가인 러시아도 이와 동조하여 추가적으로 60만 베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이 번 감산량은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양이며, 세계 하루 생산량에 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OPEC 14개국은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2년간 유지된 저유가 기조에 변화가 생기길 바라고 있다.


4.     이번 감축결정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셰일 오일 생산 기업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저유가가 유지되면서 생산단가가 높은 비전통석유자원의 채굴이 어려웠고, 유가 상승으로 원유생산비 대비 이윤이 높아지기 때문)


5.     OPEC에 속한 각 국가들의 위원회는이와 같은 감축 협약이 지켜지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협약을 어긴 국가에 대해서는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6.     지난 2년간 제한 없이 증산을 수행했던 OPEC국가들은 저유가가 유지됨에 따라 깊은 심연의 고통(very deep abyss)을 맛봤고, 국가 재정 위기가 커지면서 이와 같은 감축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IHS Markit의 부회장인 Yergin은 이번 감산이 OPEC 카르텔의 역사적인 결정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7.     과거 수년동안 저유가가 유지된 이유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지속적인 증산 및 비감축 정책을 펼친 것이 큰데, 이는 원유생산비가 세계 최저 수준인 사우디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원유생산비가 커서 저유가가 유지세 속에서 생산이 어려운 미국의 셰일원유를 고사시키기 위함이었다.


8.     그러나 미국 셰일에너지 생산업체들은 기술의 진보와 함께 생산단가를 크게 낮췄으며, 중동석유국가들의 저유가 공세 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이번 OPEC국가들의 감축을 계기로 미국의 대표적인 셰일에너지 생산업체인 Continental Resources Inc.는 그동안 저유가로 생산을 중단했던 수천개의 기시추정에서의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9.     사우디아라비아는 장기적인 수입원 다양화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수행 예정이지만, 여전히 원유 생산 및 판매가 국가 수익의 2/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저유가가 유지되면서 사우디는 2015년 기준으로 980억 달러의 국가 재정 적자를 기록했으며, 유가가 70$이상 유지 되어야 이와 같은 적자를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감축 결정에도 불구하고 금년 내 원유가격이 70$까지 상승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다. 사우디를 제외한 국가에서 감축된만큼의 원유를 충당할 여력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2015년을 기점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줄어드는 반면, 주요 OPEC국들은 지속적인 증산추세를 보인다. 

특히 이란과 이라크는 각각 경제 제재 해제 및 전쟁 종식 후에 급진적으로 원유생산량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