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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Society

YAHOO KOREA



(사진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10102019922790001)



 2012년 12월 31일 서비스를 끝으로 야후 코리아가 15년간의 한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오랜 야후사이트의 유저로서 그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생각한다


1. 각종 찌라시 및 낚시성 기사

인터넷 유저는 봉이 아니다. 각종 추접스럽고 혐오스럽고 선정적인 기사와 사진들을 여과 없이 게시하였던 야후코리아는 유용한 정보를 기반으로하는 뉴스사이트와 having a fun을 위한 유머사이트의 양쪽 어느곳에도 미치지 못하는 퀄리티가 되었으며 오랜 유저들을 등떠밀었다. 외국 어느 야후 메인사이트를 접속해 봐도 한국야후처럼 선정적이고 추접한 기사제목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전적으로 그들이 자초한 일이다.


2. 최근 이슈를 소재로 한 뉴스의 Ranking은 꽤 좋았으나 후속 대책이 없었다. 

내가 야후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던건 메인 오른쪽 상단에 나오는 세션별 뉴스순위였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순위에서 치최근의 이슈를 캐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선정적이고 낚시성인 제목을로 도배하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야후에 익숙해져 있던 유저들은 이런 일련의 현상들에 꽤나 진저리 나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하나둘씩 유저의 방문횟수가 줄어들수록 클릭수를 기준으로 하는 각종 광고수익을 위해 더욱더 선정적이고 낚시성 짙은 기사와 전혀 유익하지 않은 내용등의 기사등이 도배되었다. 오랜 하드유저들조차 진저리 나게 만드는 이런류의 서비스는 포탈서비스업체가 피해야 할 전형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



요약해보면 

지금은 정보의 홍수가 아니라 정보의 쓰나미라고 불러도 될만큼 엄청난양의 정보를 접하고 사는 세대이다.  굳이 알 필요 없는 쓰레기 기사들로는 어느 누구의 니즈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야후코리아의 철수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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