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Life
Writing
rockc
2012. 5. 7. 17:14
"신문의 잉크를 끓인 듯 역겨운 맛의 커피"
무라카미씨는 맛없는 커피를 이렇게 모사했다.
싸구려 맛없는 커피를 마시곤 할 땐 이건 왠 폐타이어향맛 나는 커피라고 생각해곤 했는데
아주 적절한 비유를 "상실의 시대"를 읽으며 찾았다.
요즘 매번 느끼는거지만 글을 쓴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다.
30살 이전에는 책을 쓰지 마라는 말이 있을만큼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한권의 책이나 지면을 이용하여 문자로 나타내는 것은
난해한 수학문제를 푸는것만큼 어려운 것 같다.
또 연륜과 세상 경험을 통해서만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고
공감을 줄 수 있지 않나 싶다.
형용사 선택의 하나에 문장 전체의 의미가 다르게 받아들여 지고
서두가 없어지며 임팩트가 없는 글들은
그저 한 사람의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나의 비루한 생각과
관념들을 글을 통해 배설?하면서 조금 다듬어 볼 생각이다.
"어떤 코멘트나 비판도 감사하며 받겠습니다."